개방형 AI 규제 반대 나선 빅테크들 “中 견제하려다 美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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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MS-메타 등 공개 서한 “美가 이기려면 AI 어디서든 써야” 미국에서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규제 논의가 커지자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중국의 AI 추격을 견제하려다 미국의 개방형 AI 생태계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 20여 곳은 24일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와 미국의 AI 리더십’이라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이후 오픈AI와 구글 등도 이름을 올리며 참여 기업 및 단체가 50곳까지 늘었다. 이들은 “미국의 AI 리더십은 하나의 최첨단 AI 모델이 아니라 모든 분야로 확산되는 강력하고 개방적인 생태계 구축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오픈웨이트는 AI가 학습한 가중치를 공개해 이용자가 직접 내려받아 수정하거나 자체 서버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특정 AI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각 기업이나 기관이 업무와 비용에 맞는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다. 기업들은 “미국이 AI 시대에 승리하려면 AI를 공장과 병원, 농장, 교실, 지역 상권 등의 업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동아일보 DB 이들은 안보를 이유로 한 AI 사용 제한에 반대했다. 기업들은 “폐쇄형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픈웨이트 모델에서는)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취약점을 파악해 안전장치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중국 기업의 미국 AI 모델 ‘증류’ 의혹에 대해서도 정상 개발과 불법 기술 탈취를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류는 성능이 좋은 AI의 답변을 다른 AI가 학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학습 방식이다. 이들은 “정당한 모델 개발 기법과 부정한 탈취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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