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되면 덕 보겠지만…" 주민들은 교통난 심화가 걱정

13 hours ago 6

부동산 > 정책·산업 "개발되면 덕 보겠지만…" 주민들은 교통난 심화가 걱정 와부읍 현장 가보니열차 배차간격 길고 도로 정체주변 왕숙·양정까지 입주 앞둬일부 "보상 받아도 갈 곳 없어" 정부가 2만1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발표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가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발표 하루 만에 도심역 인근 아파트 집주인이 호가를 2000만원 올리는 등 주변 주택시장에서는 교통·생활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에 대한 기대가 번지고 있다. 반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심각한 출퇴근 교통난이 왕숙·양정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4일 찾은 도심역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집주인이 '강변스타힐스' 전용면적 59㎡의 호가를 기존 6억7000만원에서 6억9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렸다. 신규 택지 개발로 역세권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도곡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도심역과 덕소역 인근에 아파트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함께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과 함께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히는 것은 교통이다. 와부읍에서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은 제한적이다. 신규 택지와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경의중앙선 도심역이지만 배차 간격이 길다. 출근 수요가 몰리는 오전 7~8시에는 급행을 포함해 9개 열차가 정차하지만 오전 8~9시에는 3개로 줄어든다. 잠실이나 강남으로 출근하는 주민들은 광역버스나 승용차를 주로 이용하지만 도로 사정도 녹록지 않다. 팔당대교IC와 덕소삼패IC, 수석IC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하다. 특히 수석IC는 다산신도시 입주 이후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도심역 인근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평일 오후에는 잠실까지 차로 30분이면 가지만 출근 시간에는 1시간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며 "다산신도시 입주 이후 교통체증이 더 심해졌는데 앞으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변 대규모 개발까지 겹친다. 인근 양정역세권은 내년부터,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는 후년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와부읍 신규 택지 2만1000여 가구까지 더해지면 교통망 확충이 입주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선입주 후교통'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광역교통 대책을 마련해 철도망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지만 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