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열에 여덟은 손실봤다…요즘 아무도 주식얘기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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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열에 여덟은 손실봤다…요즘 아무도 주식얘기 안하는 이유

50개 인기 종목 절반, 손실투자자 비율 80% 넘어
‘쏠림 심화’ 코스피 휘청…5%대 급락 또 사이드카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및 개별 종목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로 장을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및 개별 종목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로 장을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 69%나 급등하는 ‘불장’을 기록하는 동안 개인투자자 대다수는 손실 구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은 투자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현시점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가 이끈 증시 호황에 가려졌던 국내 증시의 그늘이다.

8일 매일경제가 국내 한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많이 매수한 상위 50개 종목을각각 분석한 결과 국내 증시의 손실투자자 비율은 평균 73.45%로 집계됐다. 손실투자자란 조사 기간의 종가(기준가)보다 개인의 평균 매입 단가가 높은 투자자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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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석에 따르면 국내 매수 상위 50개 종목 중 손실투자자 비율이 20% 미만으로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16.1%), 삼성전자 우선주(11.6%) 등 반도체 투톱과 삼성전기(12.7%) 등에 불과했다.

반면 상위 50개 종목 중 절반인 25개는 손실투자자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 유입이 많았던 인기 종목일수록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사람이 다수를 차지했던 셈이다.

올 상반기 국내 주식 5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5%로 겉보기엔 양호했다. 그러나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198%에 달하기 때문에 소수의 주도주가 착시효과를 불러왔던 것으로 풀이된다.

추연식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개인투자자는 분할 매수보다 한꺼번에 매수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고점과 저점을 가늠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손실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사진 = 연합뉴스]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사진 = 연합뉴스]

같은 기간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 성적표는 대조적이었다. 해외 주식 매수 상위 50개 종목의 손실투자자 평균 비율은 44.2%로 국내보다 29.25%포인트 낮았다. 투자자 평균 수익률도 해외 주식이 국내 주식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409.52포인트) 하락한 7246.7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0일(7208.95) 이후 49일 만에 최저치다. 해외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업황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군·이란 간 군사적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해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도 짙어졌다.

코스닥은 10개월 만에 아예 8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가전 사업을 중심으로 영위하는 종합 전자기업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상반기에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50개 종목 중 하나이며, 투자자 손실 비율이 12.3%로 낮게 나타나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차세대 메모리 및 고부가 반도체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입니다.
올 상반기 개인 매수 상위 종목 중 16.1%의 낮은 손실투자자 비율을 기록하며 증시 호황을 이끈 주도주로 확인됩니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제품 공급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LCC와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전자부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 매수 상위 종목 중 손실투자자 비율이 12.7%로 매우 낮게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기록한 기업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장 및 서버용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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