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캐나다 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교류 강화

강원도와 캐나다 알버타주가 우호 관계를 다졌다.

22일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주 수상이 강원도를 공식 방문했다. 알버타주 수상이 강원도를 방문한 건 자매결연 30주년이던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두 도시는 50년 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양측 대표단은 ‘알버타 파빌리온’ 안내판 제막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알버타 파빌리온은 두 도시 자매결연 40주년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알버타주가 기증한 목재 건축물이다. 2004년 강원도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알버타주에 기증한 ‘강원정’과 함께 두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평창 알펜시아 정원에 자리하고 있다.

제막 행사는 자매결연 50주년 및 알버타주 대표단 방문, ‘강원특별자치도’를 반영한 새로운 안내판 설치 등을 기념해 진행됐다. 김진태 지사는 “알버타의 강원정과 강원도의 알버타 파빌리온은 우호 관계의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주 수상은 “앞으로도 우호 관계를 이어가며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자”고 화답했다.

앞으로 두 도시는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더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자매결연 50주년 협정을 통해 향후 5년 간 산업, 경제, 체육 등 분야별 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이미 강원대병원과 알버타 암센터와 ‘암환자의 웰니스’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두 도시 수소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한 ‘강원·알버타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이 열리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알버타 컬링교류단의 강원도 방문을 시작으로 체육교류도 본격화된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헬스케어, 청정에너지, IT를 공통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방정부 간 산업협력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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