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선수 중 아들 포함돼 논란
최근 강원은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신인 선수들, 김 대표이사의 아들을 비롯한 추천 선수 5명 등 총 28명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여름 강원 유망주 양민혁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시키며 얻은 계약 조건 중 하나다.
다만 추천 선수 5명 중 김 대표이사의 아들이 포함되면서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김 대표이사는 1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발 기준은 ‘김병지 픽’이었다. 절대평가로 ‘100점, 99점, 98점’ 이렇게 5명을 뽑는 개념이 아니었다. 다만 김병지 아들이 들어가면서 도의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작년 7월 김 대표이사는 구단 유튜브 방송에서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과정을 설명하며 토트넘 연수에 대해 “토트넘에 ‘김병지 픽’으로 다른 고등학교 학생 5명을 추가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력강화실과 전국에 있는 선수들을 체크했다. 선수 평가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김병지 아들이 들어간 게 문제가 됐다”라고 전한 김 대표이사는 “(특혜 논란과 관련해) 도의적인 부분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강원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와 구단 전력강화실이 회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이다. 고교 축구 발전을 위해 포지션을 안배해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골고루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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