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주택 통합심의 통과
용도지역 상향·기반시설 확충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마포구 중동에 모아타운 조성을 통해 2167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 안건은 강서구 화곡6동 957-1 일대 모아타운과 마포구 중동 78일대 모아타운이다. 향후 사업 추진 시 2167가구(임대 24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 957-1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소가 추진돼 총 1636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이 지역은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다. 지난 2022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계획안엔 용도지역을 제1종→제2종, 제2종(7층 이하)→제3종으로 상향하고, 정비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모아주택 간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하여 연속적인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단지 내 오픈스페이스(포켓공원)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커뮤니티 가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531가구가 2030년까지 공급된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68.7%, 반지하 주택 비율이 77.6%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계획안엔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정비 기반시설 확충 등 내용이 담겼다. 주진입도로인 성암로9길은 모아주택 개발규모에 맞게 충분한 규모로 확폭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성산시영아파트와 경의선 선형의 숲길까지 연계한다. 이 지역은 DMC역에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경의선 선형의 숲과 중암중학교·신북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생활 및 교육환경도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