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상승 끝 … 9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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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9개월 만에 멈추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보합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변동이 없어 상승 기록이 2주 연속 중단되었다.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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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오름세가 약 9개월 만에 멈췄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보합세를 보이고 전셋값은 약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해 부동산 시장 한파가 깊어지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0.00%)을 기록했다. 작년 3월부터 이어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록이 2주 연속 멈춘 셈이다.

강남구(0.00%) 아파트값도 보합으로 돌아섰다. 작년 3월 25일부터 41주간 지속되던 상승세가 42주 만에 중단됐다.

실제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작년 7월(588건)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작년 10월 285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1월 224건, 12월 110건으로 집계됐다. 12월 거래량은 1월 말까지가 신고 기간이지만 현재 추세대로면 감소가 유력하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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