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강북도 펄펄 끓는다”…서울 집값, 올 들어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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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인 0.26%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 중이며,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 집값 급등이 강북과 경기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송파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지며,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도 각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금리 인하와 함께 집값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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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조사
지난주 0.26% 상승...노도강 상승세 뚜렷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뉴스1]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작년 여름 ‘불장’ 수준의 상승세다. 서울 선호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집값 급등이 강북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경기권인 과천·분당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전주(0.19%)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8월 마지막주(0.26%) 이후 상승폭이 가장 크기도 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이 무색하게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송파구 집값 상승률이 0.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토허구역이 잠시 풀렸던 지난 2~3월 상승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에선 연일 신고가가 나온다. 이 단지 전용 82㎡는 지난 4월 40억 75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강남구(0.51%)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초구(0.45%)는 한강변인 반포·잠원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용산구(0.43%)도 재건축 단지가 많은 이촌·도원동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비강남권 선호지역의 집값 역시 심상찮은 분위기다. 강동구(0.5%), 성동구(0.47%), 마포구(0.45%)가 대표적이다. 한강변인 흑석동이 있는 동작구(0.39%), 재건축 단지가 몰린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0.31%) 집값도 0.3% 대 상승률을 보였다. 준강남이라 꼽히는 경기 과천(0.35%)과 성남 분당(0.39%)의 상승세도 마찬가지였다.

그간 약세를 보인 강북권 노도강 집값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노원구(0.07%), 도봉구(0.02%), 강북구(0.06%) 등이다. 노원구 상계동 노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 104㎡(17층)는 지난 5일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023년 직전 거래보다 7억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최근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시점과 맞물리며 서울 집값 상승세가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며 주택담보대출금리까지 낮아지면 자칫 집값을 자극시킬 수 있단 우려다. 다만 일각에선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돼 ‘막차’ 수요가 몰리는 것이라고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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