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상승 폭을 키우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소폭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강남권에서는 관망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지역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건 완화와 향후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매도 유인책의 강도 등을 시장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는다.
◇ 급매 소진으로 상승 폭 둔화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전주(0.12%) 대비 상승 폭이 0.02%포인트 감소했다. 경기(0.07%)는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인천(0.02%)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07% 상승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워가던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상승률은 3월 셋째주 0.05%에서 넷째주 0.06%, 지난주에는 0.12%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관망 분위기로 거래가 다소 주춤하는 지역과 역세권·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일부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역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3구는 급매 소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송파구(-0.01%→-0.02%), 서초구(-0.02%→-0.06%)는 하락 폭을 키운 반면 강남구는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10%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용산구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전주 -0.02%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외곽 지역은 여전히 0.20% 이상 오른 지역이 많았다. 외곽에서도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성북구와 구로구는 각각 0.23% 뛰었다. 서대문구는 0.22% 상승했고 종로구, 금천구, 관악구는 각각 0.20% 올랐다. 강서구(0.27%→0.25%), 도봉구(0.15%→0.04%), 중랑구(0.15%→0.10%) 등은 상승 폭이 둔화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외곽에서 급매가 일정 부분 소화됐지만 다수 지역이 0.20%대 상승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 “보유세·비거주 1주택자 규제가 관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6% 올라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지난주 0.15%에 비해 오름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61주 연속 상승세다. 입주 물량 감소와 실거주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셋값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향후 변수로 보유세와 ‘비거주 1주택자 세 낀 매매’에 대한 규제 강도를 꼽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에서 비거주 1주택자 보유 물건을 약 80만 가구로 추산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당초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로 이번주가 급매 ‘피크 위크’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책 변화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향후 변수는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낀 매매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은 “강남권의 경우 7월 세법 개정안 발표, 연말 국회 심의 과정 등 보유세가 단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는 평균 0.04% 올랐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하락 지역이 77곳으로 지난주(69곳)보다 늘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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