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단맛의 역설, 세계화가 키운 건강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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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요약

무역자유화로 인한 저렴한 수입 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장기적인 사회적 건강 비용을 유발하므로, 시장가격의 왜곡을 바로잡고 공중보건을 지키기 위해 설탕 부담금 도입 등 정교한 정책적 보완책을 논의해야 한다.

[경제학 산책]

값싼 단맛의 역설, 세계화가 키운 건강 비용

최재림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세계화는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수입식품이 늘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는 크게 넓어졌다. 더 다양한 초콜릿과 음료, 더 많은 가공식품을 더 쉽고 싸게 살 수 있게 됐다. 무역자유화의 대표적 편익이다. 그러나 시장이 언제나 바람직한 방향으로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값싸고 접근성 높은 수입 가공식품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식습관도 더 달고, 더 자극적이며, 더 가공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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