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 김진근 순경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경 완도해경 소속 김진근 순경은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외출하던 중 완도읍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충격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 A씨가 도로 위로 쓰러졌고 머리 두 곳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해 의식이 혼미해지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고를 직감한 김 순경은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다.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한 김 순경은 주변 주민들에게 수건을 확보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기 시작했다. 이어 A씨의 호흡과 맥박을 체크하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말을 건넸다.
특히 김 순경의 침착한 상황 판단이 빛을 발했다. 사고 직후 당황한 일부 시민들이 쓰러진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려 하자, 김 순경은 환자가 호흡과 맥박이 있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를 제지했다.
자칫 척추나 갈비뼈 등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막아낸 것이다.이후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김 순경은 현장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정리하며 2차 사고 예방 조치까지 철저히 마친 뒤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김진근 완도해양경찰서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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