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출소’ 김호중 “뉘우치며 잔여 형기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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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출소’ 김호중 “뉘우치며 잔여 형기 채울 것”

업데이트 : 2026.06.30 18:02 닫기

오늘 출소 뒤 자필 편지로 심경 “책임감 갖고 잘못 뉘우치겠다”
2년 6개월 형...11월 출소 5개월 이른 가석방
발목 치료 및 재활 전념...활동 재개 여부 이목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호중.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하던 가수 김호중(34)이 가석방된 가운데, 팬들에게 직접 심경을 전했다.

김호중은 3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그리운 식구들에게’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또 느낀다. 제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게 됐고, 6월 30일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저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고 강조한 그는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잡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호중.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별다른 입장 없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떠났다.

김호중은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오는 11월보다 약 5개월 이른 시점에 출소하게 됐다. 그는 가석방 기간 동안 보호관찰 대상이 된다. 거주지를 옮기거나 해외 출국 등 신변에 변동이 생길 경우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래 전부터 좋지 않았던 양쪽 발목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활동 재개 여부는 추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호중.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하고 달아났다. 그 후 매니저 장모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2024년 11월,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김호중, 검찰 측 모두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결국 상고를 포기, 형을 확정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앨범 발매, 전국투어,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지만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활동 중단을 비롯,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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