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고 800억 돌파…업계 최대 규모 달성
전체 시장 80% 급감 속 비트코인으로 선방
맞춤형 솔루션 앞세워 법인 고객 유입 가속화
30일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 기업 비댁스(BDACS)가 올해 수탁 자산 규모(AUC) 8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가상자산 수탁 시장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달성한 성과로 기업 맞춤형 솔루션과 비트코인(BTC) 위주의 안전 자산 확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커스터디 업계의 총 수탁고는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밈코인과 이른바 ‘김치코인’ 등 고위험 자산의 비중이 시장에서 빠르게 축소되면서 전체 수탁고가 2024년 말 약 1조 5000억원 대비 약 80%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시장 파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비댁스는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800억원 규모의 수탁고를 확보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업계 전체 수탁고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셈이다.
이러한 선방의 배경에는 법인 고객에 특화된 통합 인프라인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사업 구조와 투자 전략에 맞춰 디지털 자산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법인 고객은 자산 특성에 최적화된 커스터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최근 일부 사업자에서 대규모 자산 이동 사태가 발생하며 보안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점도 비댁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비댁스는 다중 승인 체계와 분산 보관 구조, 엄격한 내부 통제 등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핫월렛과 콜드월렛을 결합한 통합 인프라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여 법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자산 유입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법인 고객들은 자산의 안정성과 운용의 유연성, 인프라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며 “향후 커스터디 시장은 단순 규모 경쟁을 넘어 신뢰와 글로벌 연결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댁스는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여 향후 수탁고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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