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차주 100명중 13명, 소득 70% 빚 갚는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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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가계대출 차주 100명중 13명, 소득 70% 빚 갚는데 쓴다 점점 커지는 대출 부담차주 7%는 DSR 100% 넘어1인당 부채는 9740만원 '쑥'연체율도 다시 뛰며 '적신호' 가계대출 차주 100명 가운데 13명은 연소득의 70% 이상을 빚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물가 상승 압력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2.75%로 올린 데 이어 8월에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가 올라갈 경우 소득의 상당 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취약차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7일 한국은행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전체 가계대출 차주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상인 차주 비중은 12.6%로 집계됐다. 이들의 가계대출 잔액 규모도 전체 잔액의 34.5%에 달했다. DSR은 연소득에서 금융권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쓰는 금액의 비율이다. DSR이 70%라면 연소득의 70%를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 DSR이 70%를 넘으면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을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수준으로 본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과 같거나 더 많은 DSR 100% 이상 차주도 전체의 7%에 달했다. 차주 100명 중 7명은 소득 전부를 빚 값는 데 쓰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이 보유한 대출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의 23.4%를 차지했다. 가계부채 규모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차주 1인당 평균 가계부채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9740만원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평균 잔액은 2021년 9426만원에서 2022년 9410만원, 2023년 9378만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9515만원, 지난해 9739만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이어 갔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올해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말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1%로 지난해 말보다 상승했다. 특히 비은행권에서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말 0.38%에서 올해 1분기 말 0.4%로 0.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은 같은 기간 2.08%에서 2.26%로 0.18%포인트 뛰었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비은행권이 은행권의 9배에 달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가 늘고 연체율까지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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