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이 가격 인하 발표 후 2주 만에 신규 계약 2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까지 더해 실구매가격이 3000만원대로 낮아지면서 3040 세대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가격 인하 정책으로 수입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달 1일부터 EX30의 가장 싼 세부 모델(트림)인 ‘코어’ 가격을 4752만원에서 761만원 내린 399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두 상위 트림도 700만 원씩 가격을 낮춰 ‘울트라’ 트림은 4479만원, ‘울트라 CC’ 트림은 4812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책정된 가격에 환경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체감 구매가는 300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계약자의 약 60%가 3040 세대로 나타났다.
EX30은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제원을 갖췄다.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모델은 272마력의 출력과 35.0㎏·m의 토크를 바탕으로 시속 100㎞까지 5.3초 만에 도달한다. 6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51㎞를 주행할 수 있다.
성능을 극대화한 EX30CC는 사륜구동(AWD) 트윈 모터 파워트레인을 통해 428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주행 성능과 더불어 플래그십 수준의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안전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계승했다.
볼보는 신규 고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과의 신뢰 강화에도 나섰다. 가격 인하 전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 ‘1년·2만㎞ 무상 보증 연장’ 혜택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5년/10만㎞ 보증 기간은 최대 7년/14만㎞까지 확대된다.
사후 관리 서비스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과 함께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를 기본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철저한 사후 관리를 결합해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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