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스타들이 세계 무대를 향해 첫발을 내디딘다. 방신실과 이동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나서고, 김백준 배용준 최승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한다.
방신실과 이동은은 다음달 4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GC에서 열리는 LPGA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5일간 진행되는 최종전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L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를 확보한다. 이후 순위는 조건부 출전권과 엡손(2부)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장타여왕’ 방신실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올해만 3승을 거뒀고,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톱랭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올 시즌 내내 스윙 교정을 병행하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지난해 ‘장타 루키’로 주목받은 이동은은 올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으로 우뚝 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Q시리즈 출전을 통해 미국 무대를 경험하고 성장을 위한 동기 부여 기회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방신실과 이동은은 29일 미국으로 떠나 최고의 기량을 위한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
남자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PGA투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옥태훈이 다음달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Q스쿨 최종전에 직행하는 가운데 김백준(2위), 이태훈(3위·캐나다), 배용준(5위)은 대상 포인트 상위권자 자격으로 2차전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달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1차전을 통과한 최승빈도 2차전에 합류한다.
PGA투어 카드는 더욱 치열하다. 최종전에서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고, 다음 순위 40명은 콘페리투어(2부) 출전권을 얻는다.
이들의 롤모델은 이승택이다. 2024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권자 자격으로 Q스쿨 2차전에 나선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내년부터 PGA투어에서 활동한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이승택의 PGA투어 진출이 미국 무대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던 남자 선수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제네시스 대상 상위권자에게 주어지는 Q스쿨 진출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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