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리위 내홍 격화…부위원장 “위원장, 비밀유지 위반 정황”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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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사. 2026.7.27 뉴스1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최근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윤리위원들을 향해 내부 논의를 유출 시 당 대표에게 해임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종환 부위원장 등 일부 윤리위원들은 3일 “윤 위원장이 징계 내용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 및 상의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역공에 나섰다.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윤 위원장은 한동훈, 배현진, 김종혁 등 주요 인사들의 징계가 논의되던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징계 대상자 명단,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 일체를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해 왔다는 심각한 제보와 정황을 알게 되었다”며 윤 위원장의 비밀 유지 의무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윤 위원장은 스스로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기에 윤리위의 징계 대상이며 징계안에 오르기 전에 스스로 퇴진하는 명예로운 선택을 해주기 바란다”며 윤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이 윤리위 내부 논의를 언론 등에 유출하는 윤리위원에 대해 해임 요청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것을 역공한 것. 앞서 지난달 30일 윤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중앙윤리위원회 내부의 논의와 관련된 비밀 유지 의무 위반이 재발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윤리위원의 해임을 당 대표에게 요청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들은 윤 위원장의 입장문에 대해선 “비밀유지의무의 본질을 왜곡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당헌·당규상 윤리위의 비밀유지의무는 징계 대상자의 신분, 사건 내용, 징계 의결 등과 관련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윤 위원장이 발표한 비밀유지의무 위반이란 의원 단톡방의 명단, 대화 내용 유출을 말하는 것인데 윤리위원의 명단이 비밀이라는 규정은 당헌·당규 어디에도 없고 이미 지난 1월에 전부 공개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위원장이) 윤리위 공식 의결도 없는 보도자료를 임의로 배포해 충성 맹세를 하더니 급기야 견해가 다른 동료 윤리위원을 향해 친한계 프레임을 씌우며 징계하겠다고 겁박하는 것은, 위원장이 징계 전출을 위해 윤리위 징계를 당 지도부의 입맛에 맞추어 맘대로 하겠다고 선언한 독재적 발상”이라며 “사실 관계 확인 없는 표적 누명과 셀프 처벌 협박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dongA.com All 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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