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비용항공사(LCC) 이지젯이 6일(현지시간) 미국 사모펀드 캐슬레이크의 55억파운드(약 11조24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이지젯 주가는 런던 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9.28% 급등한 610.0파운드에 마감했다.
캐슬레이크는 지난달 인수 가격을 49억3000만파운드로 제시했지만 이지젯 측이 거절했다. 이번에 매입가를 높이면서 이지젯이 제안을 수용했다. 최종 거래 성사 여부는 오는 8월 3일 결정될 예정이다. 캐슬레이크의 이지젯 인수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항공유 급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진됐다. 글로벌 항공업계는 안전 확보를 위한 우회 경로 선택, 노선과 운항시간 줄이기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지젯과 캐슬레이크는 이날 공동 발표를 통해 “캐슬레이크는 이지젯의 여객기 기종 현대화와 경영 효율 강화를 통해 유럽 최고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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