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오는 27일까지
3년만 돌아오는 ‘아몬드’, 초연 10주년 맞는 ‘팬레터’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는 ‘2025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오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뮤지컬 ‘마리 퀴리’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는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을 헤치고 당당히 세상과 마주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한 5개 부문을 휩쓸었고,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가든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았다.
라이브는 ‘마리 퀴리’에 앞서 신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수필집 ‘오지게 재밌게 나이 듦’을 무대화했다. 인생 여든 줄에 한글을 깨치고 시를 쓰며 일상에서 반짝이는 설렘을 발견한 할머니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일 개막,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
‘랭보’도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시인이 남긴 명시를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오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공연된다.
‘아몬드’는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기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9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올해는 라이브가 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좋은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 한국적 감성을 세계적인 무대 언어로 전환하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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