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파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파산 절차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와 메리츠 금융그룹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책임 회피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두 기업의 기만적인 태도에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에게 청문회 개최를 공식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청문회에서는 MBK파트너스의 경영 책임과 자산 매각 과정, 메리츠의 채권 회수 문제, 기업회생 과정에서 책임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와 관련 업체 지원, 지역경제 보호에도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6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어 홈플러스 사태 관련 증인 채택, 청문회 일정을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여당 주도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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