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훈풍에…삼성전자 6%·SK하이닉스 9%대 급등[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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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5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반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美반도체 훈풍에…삼성전자 6%·SK하이닉스 9%대 급등[특징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6.46%) 오른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장 대비 8만4000원(9.62%) 상승한 20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상승한 데 따른 훈풍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27% 넘게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과 저가매수세 유입이 지수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화물에 대한 20% 비용 부과 방침을 철회한 데다 협상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가 후퇴한 만큼 최근 증시 조정을 유발했던 매크로 부담도 단기적으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번 반등이 반도체주의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낙폭 과대 인식을 넘어 AI 투자와 메모리 수요에 대한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며 “향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AI 설비투자 계획이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을 판단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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