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수 비상경계…200명 초등학생 ‘긴급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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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플래시 홍수(flash flood·급작스러운 폭우로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하는 홍수) 비상경계가 내려지며 초등학교 두 곳에서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북서부 앨러게이니 카운티에서 하루 동안 최대 12.7㎝(5인치)의 폭우가 쏟아지며 급격한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는 플래시 홍수 비상경계가 발령됐고, 구조 보트가 동원돼 여러 차례 긴급 구조가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특히 웨스턴포트에 위치한 웨스턴포트 초등학교에서는 약 2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구조 보트를 타고 인근 교회로 대피했다고 앨러게이니 카운티 당국은 밝혔다. 또 론아코닝에 위치한 조지스 크릭 초등학교의 학생들도 인근 고등학교로 대피하고 있다고 알렸다.

당국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전하며, 주 경찰과 현지 보안관이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홍수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면서 가족들과의 재회는 지연되고 있다고 ABC 뉴스는 보도했다.

플래시 홍수 경고는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등 미 동부와 중부 전역에 발효된 상태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 폭풍우와 우박 등이 동반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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