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구금자, 한국시간 내일 새벽 석방돼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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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석 대한항공 전세기 오늘 애틀랜타로 출발
조현, 내일밤 루비오 만나 재입국 문제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노동자 구금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 하고 있다. 2025.9.8/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노동자 구금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 하고 있다. 2025.9.8/뉴스1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소에 구금 중인 한국인들의 석방 및 귀국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다.

대사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가진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 등과 만나 구금된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 재입국 제한 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문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구금자들의 귀국에 합의했지만 아직 미국 측의 관련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재발 방지와 더불어 한국 기업들이 대대적인 대미(對美) 투자를 약속한 만큼 한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문직 비자 제공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B747-8i 전세기를 보낸다. 해당 항공기는 총 368석을 갖추고 있어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10일 오전 포크스턴 구금소에서 나와 애틀랜타국제공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소에서 애틀랜타로 이동할 때는 차량으로 갈 예정이며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르면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30분) 애틀랜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세기가 출발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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