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높은 금액 써낸 것으로 관측
FT “기존 미디어 회사들에 충격”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영국 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축구 경기 중계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미국 외 지역 스포츠 중계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계약은 연간 수억 파운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유럽 프로 축구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한 미디어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영국과 독일 등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대부분의 경기를 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다른 유럽 시장에서의 중계권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영국 내에선 화요일 경기, 독일과 이탈리아에선 수요일 경기의 우선 선택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FT는 “영국 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TNT스포츠를 포함한 기존 중계권을 보유한 회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영국 내 유럽 축구 경기 중계권 확보 의지를 나타내며 상당한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다른 미디어 그룹이 체약한 계약 규모보다 더 클 전망이다. 아마존을 포함한 영국 내 챔피언스리그 중계권 총액은 14억파운드(약 2조6960억원)에 달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022년에도 15억달러(약 2조20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챔피언스리그 중계권을 연장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워너브라더스의 인수 입찰자 중 하나다. 워너브라더스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FA컵, 럭비 등 영국 내 여러 중계권을 가지고 있어 파라마운트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파라마운트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파라마운트+’로만 경기를 중계할지, 아니면 영국 내 지상파 방송인 ‘채널5’에서도 경기를 방영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마운트의 미국에서의 경기 중계는 레전드 축구 선수와 입담을 자랑하는 스포츠 진행자 등으로 구성된 해설진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해설진엔 전 아스널 공격수인 티에리 앙리,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 맨체스터시티 출신 마이카 리처즈, 스포츠 진행자 케이트 스콧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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