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건물 붕괴, 나무와 전신주 뽑혀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곳곳 위험
폭풍으로 여러 건물의 지붕이 뜯겨 날아갔으며 외벽이 무너지고 나무와 전신주가 넘어졌다.
스펜서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 레이더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30분에서 2시50분 사이, 세인트루이스 지역인 미주리 주 클레이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세인트루이스 소방국 윌리엄 폴리핸 대대장은 교회 일부가 무너진 현장에서 3명을 구조했으며 그중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폭풍으로 할렘 탭룸의 벽돌 건물 상층부가 무너졌다. 건물에 약 20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미 애팔래치아 산맥 지역과 중서부 지역이 현재 강력한 폭풍의 위협 아래 놓여 있다. 기상청은 16일 우박과 허리케인급 강풍을 동반한 격렬한 폭풍이 애팔래치아와 중서부 일부 지역을 마비시킬 수 있으며 토네이도 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밤에는 천둥과 번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이 위스콘신, 일리노이, 북부 인디애나, 미시간 일대를 휩쓸어 수많은 나무가 쓰러지고 수천 가구가 정전됐다.[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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