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80달러(7.87%) 떨어진 배럴당 91.28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90.32달러) 이후 가장 낮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은 4.6% 하락해 94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기자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동안 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곳에 가는 방향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2차 협상이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AP통신은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지만 2차 협상이 오는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개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완화하면서 WTI는 90달러대 초반까지 내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이날 협상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완전 무장 해제에 동의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CIBC는 “잠재적인 협상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상황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시장은 다음 뉴스 헤드라인을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서며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는 여전히 적은 편이다. 쇼크그룹은 “미국과 이란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지만 실제 상황은 혼란스러운 편”이라며 “그 결과 시장은 균형 회복보다는 유류 공급 차질에 따른 변동성을 계속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수요는 하루 8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공급은 중동 분쟁으로 이보다 큰 하루 15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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