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 LNG 투자 추진 명시” 韓 “가능성 모색” 주장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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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협상 막판 이견] 美, 중간선거 앞 유리한 조항 요구 韓, 손실 줄일 안전장치 마련 나서 다음주 MOU 체결 여부도 불투명 가스발전소 한국 기업 참여 이견… 웨스팅하우스 지분 놓고도 마찰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타지키스탄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조 장관은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안보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미가 18일로 예정했던 대미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발표가 연기된 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한 이견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 LNG 사업의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 사업을 대미 투자에 포함시키라는 미국의 요구에 정부가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나선 것. 정부는 국회에 21, 22일경 관련 보고를 하겠다고 전달했지만, 한미 간 이견이 장기화될 경우 다음 주 MOU 체결과 발표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알래스카 LNG 사업, 핵심 쟁점 부상 6월 대미투자특별법 시행으로 본격화된 한미 협상은 그동안 미국의 돌발 요구에 따라 검토 대상 사업이 여러 차례 변경됐다.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대형 원전 8기 건설 등이 사실상 1, 2호 프로젝트로 낙점된 가운데 미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는 것. 당초 미국이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함께 제안한 탄소 포집·운송·저장 프로젝트와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프로젝트는 후보군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높은 건설·운송·인건비와 건설 일정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알래스카 LNG 사업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미국 걸프만 연안에서 생산하는 LNG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이 사업을 두고 “하이 리스크 사업”이라며 “저희 기준에는 알래스카 가스전은 들어오기 쉽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알래스카 LNG 사업을 MOU 문안에 담자고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구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알래스카에서 승리하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일(현지 시간) 알래스카가 지역구인 댄 설리번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의 3선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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