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한 남성이 자녀와 조카 등 어린이 8명을 총기로 살해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3~11세 어린이 8명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31세 샤마르 엘킨스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엘킨스는 자녀 7명과 조카 1명을 집 안에서 총기로 살해했다. 사건 전 시내에서 여성 1명에게 총격을 가했고 아내와 또 다른 여성도 총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사망 경위는 경찰 총격인지 자살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사건 배경으로는 가정 불화가 지목됐다. 엘킨스 부부는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사건 당일 법원 출석을 앞둔 상태였다. 가족 증언에 따르면 최근 심리적 스트레스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해 1월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입원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규모는 최근 미국 총기 사건 중에서도 큰 수준이다. AP와 USA투데이가 관리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24년 1월 시카고 외곽 사건 이후 최대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로 집계됐다.
총기 소지 경위도 수사 대상이다. 엘킨스는 2019년 불법 무기 사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루이지애나 법상 해당 범죄자는 형기 종료 후 최소 10년간 총기 소유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총기 입수 과정의 위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역사회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학교들은 피해 아동 또래 학생들을 위해 상담 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지도자들은 가정폭력 대응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희생 아동 장례 비용 전액 지원 방침을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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