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터센터 옆 동네 기온 2.2도 높아… 울산, 최대 4도 상승 예측

4 days ago 22

한미 데이터센터 열섬 영향 분석 발생 폐열, 20만 가구 배출량 수준… 열섬 효과 반경 ‘최대 500m’ 확산 국내 시뮬레이션서 야간 온도 상승… 주거지와 거리 등 입지 기 준 필요 9월 17일 방문한 미국 애리조나주의 사이러스원(CyrusOne) 데이터센터. 주거지와 불과 150m가량 거리를 두고 있다. 과학동아 제공 인공지능(AI)이 막대한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세계 전역에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도 2027년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한발 앞서 하이퍼스케일러가 들어선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야기한 수자원과 전력, 열섬 등의 문제로 인해 기업과 주민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현지 취재 결과 데이터센터가 유발한 열기는 한낮의 태양을 능가했다.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울산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최대 4도 더워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문가들은 향후 들어설 데이터센터의 입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앞’ 닥친 데이터센터, 열기는 한낮 태양 넘었다 9월 17일 방문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현지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이러스원’은 주거지와 불과 150m 떨어져 있었다. 데이비드 세일러 애리조나주립대(ASU) 도시계획학과 교수팀과 함께 열화상 드론으로 촬영한 결과, 데이터센터 옥상 냉각장치의 표면 온도는 주변 기온보다 약 15도 높았다. 데이터센터는 내부 서버가 작동하면서 열이 배출된다. 세일러 교수팀이 2025년 6∼10월 피닉스 지역 데이터센터 4곳을 측정한 결과, 36MW(메가와트·전력의 단위)급 단일 시설의 폐열량만으로도 4만 가구가 배출하는 열을 넘어섰다. 169MW급 복합단지에서는 20만 가구 규모의 열이 측정됐다. 열섬 효과는 데이터센터에서 최대 500m까지 뻗어나갔고 그 결과 인근 주거지 기온은 평균 0.8도, 최대 2.2도까지 높아졌다. 세일러 교수는 “데이터센터가 한낮 태양 복사열의 최대 5∼6배에 해당하는 열을 뿜어낸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가 열기를 내뿜는다는 것은 냉각의 필요성과 이어진다.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은 물을 쓰는 ‘수랭식’과 공기를 쓰는 ‘공랭식’으로 갈린다. 미국 환경에너지연구소(EESI)에 따르면 대형 데이터센터 한 곳이 수랭식으로 열을 식히려면 하루 최대 1900만 L의 물이 소요된다. 인구 5만 명 도시의 하루 물...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