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미국 금융시장 변동성의 주범으로 사모대출 시장의 위기론이 지목된 가운데 월가에선 과도한 공포가 부른 결과라며 낙관론을 주장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등이 '바퀴벌레'라며 사모대출에 대한 비관론을 폈지만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리 크루터 골든트리자산운용 크레디트 파트너는 "최근 사모대출펀드(BDC)에 대한 부정적 지적이 많은데 경제 사이클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 대출의 부실자산 규모가 11%였는데 현재 사모대출 부실 규모와 비슷하다"며 "하지만 지난 7년간 부동산펀드 연간 부도율은 1.5%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포가 있을 때 더 많은 변별력이 생기고 그만큼 더 많은 기회가 온다"고 주장했다. 퍼니마 푸리 HPS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사모대출펀드는 분기당 5%를 환매하도록 구조화돼 있다"며 "모두가 자금 유출만 얘기하는데 새로 유입되는 자금도 많다"고 위기론을 반박했다.
최근 사모대출펀드가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위기론이 고조된 바 있다. 이에 질 들레르 블랙스톤 글로벌 신용 부문 책임자는 "대기업들이 사용하는 핵심 SW는 옥석을 가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동안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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