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견조 땐 강달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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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4 14:00 수정2026.05.04 14:00 지면A16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 등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은 1470~14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서비스업지수와 고용지표가 양호하면 달러 강세 흐름이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은 1483.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달 27~29일 1470원대에 머무르다가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30일 저녁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를 매수해 환율을 떨어뜨리는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이달 1일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주간 거래 대비 5.8원 하락한 1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의 3월 구인 건수 통계를 시작으로 6일 4월 민간고용, 8일 4월 취업자 수 등 주요 고용지표도 잇따라 공개된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지표들이 양호할 경우 달러가 한층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매파적으로 재평가할지도 이번주 달러 움직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연 3.595%에 마감했다. 지난달 23일(연 3.617%)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쟁 여파로 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단기 국고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채권시장은 물가와 통화정책 우려가 지속되며 단기물 중심의 약세 흐름(금리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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