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장기화속 29일 FOMC
관세발 인플레 우려는 낮아져
시장 "0.25%P 인하 확률" 99%
9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다시 3%대로 올라섰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오는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고용 악화를 이유로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연준이 물가보다 고용 안정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9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CPI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4일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전달(2.9%)보다 상승폭을 키웠지만 시장 예상치(3.1%)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9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1%)보다 낮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항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4.1%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지수는 1.5% 올랐고, 전기(-0.5%)와 천연가스(-1.2%)는 하락했다. 반면 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가정 내 식품은 0.3%, 외식 물가는 0.1% 상승했다.
한쪽에선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달보다 3만2000명 줄었다. 2023년 3월 5만3000명 감소한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앞서 8월에는 작년 일자리 수치가 대폭 수정되며 91만1000개가 증발했다. 실업률도 4.3%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고용 악화 속에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게 나타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다음주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8.9%로 전망했다. 연내 마지막인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98.9%에 달했다. 특히 남은 두 번의 FOMC에서 한 번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포함해 0.7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가능성(2.2%)도 나왔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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