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고용 17만7000명 증가…'트럼프 관세' 시행에도 호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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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2 22:06 수정2025.05.02 22: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 실업률은 4.2%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문가 예상에도 부합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일 '해방의 말'이라며 고율 관세를 발표한 이후 첫 고용 보고서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만3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비농업 신규 일자리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가 발표된 것이다.

2월 일자리 증가분은 11만7000명에서 10만2000명으로, 3월 증가분은 22만8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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