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반도체 소부장 수사…납품가·물량 담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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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반도체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소정수)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엠케이전자, 엘티메탈, 덕산하이메탈 등 3개 업체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반도체 공정 필수 소재의 납품 가격과 공급 물량을 사전에 조율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관련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통상 기업 담합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담당하지만, 최근 이 부서에 유가 담합 등 주요 사건이 집중되면서 이번 사건은 범죄수익환수부에 배당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초기 단계부터 압수수색에 나선 이번 수사의 강도를 이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담합을 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냐” “협력업체 단가 후려치기나 조사하라”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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