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PC 증거인멸’ 전재수 전 보좌관들에 징역형 구형

1 hour ago 1

전재수 부산시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8.14 ⓒ 뉴스1 전재수 부산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불거진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대비해 컴퓨터(PC) 저장장치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좌관 모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3단독 김수홍 부장판사는 14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전직 4급 보좌관(50대)과 5급 선임 비서관(50대), 8급 비서관(30대), 인턴 비서관(20대)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10일 당시 전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 내 업무용 PC를 초기화해 이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모두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5급 선임 비서관은 PC 저장장치인 HDD(하드디스크)를 드라이버로 해체해 망치로 내려치고 SSD(반도체 드라이브)는 손과 발로 구부려 뜨려 부순 뒤 각각 주거지 인근 밭과 부산의 한 목욕탕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은 “정치인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관련 증거를 인멸했다”며 “부산 지역구 사무실의 지휘 체계를 이용해 범행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5급 선임 비서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4급 보좌관과 8급 비서관에게 각각 징역 1년, 인턴 비서관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피고인 측 공동 변호인은 파손된 PC에 문제가 된 의혹 관련 증거들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전 시장의 금품수수 의혹 관련 공소시효(7년) 완성 이후의 행위로 법리상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들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다음달 30일로 지정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