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년간 범행…총책 적색수배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홍완희)은 지난 14일 중국 칭다오 소재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에 가담한 뒤 국내로 도주한 조직원 7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관련 일당 31명 중 20명(구속 기소 19명, 불구속 기소 1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2년간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58명으로부터 약 2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총책을 비롯한 조직원은 조사가 착수한 것을 파악한 후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설하거나 거처를 옮기는 방식을 선보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국내로 도주한 조직원 7명을 검거하고 이들을 지난 1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검찰은 해외 도피한 총책 등 4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려 추적 중인 상황이다.
검찰은 “보이스피싱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행이라 피해가 매우 크고 하위 조직원이라고 하더라고 분업체계로 운영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오래전 범행이거나 단순 가담 여부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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