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이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역대 최고의 순이익을 올렸다.
소니그룹이 14일 발표한 2024년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12조9571억엔으로 전년도 보다 0.5% 줄었다.
게임(4조6700억엔)과 음악(1조8426억엔) 부문 매출은 각각 9.4%, 13.8% 늘었지만 금융(9314억엔) 부문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순이익(1조1416억엔)은 게임, 음악 등의 호조세에 힘입어 17.6% 늘었고 영업이익(1조472억엔)도 16.4%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은 4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니그룹은 2025년도 매출은 오는 10월 분리할 계획인 소니파이낸셜그룹을 제외한 기준으로 3% 줄고 영업이익은 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관세 조치가 영업이익을 1000억원가량 끌어내릴 우려가 있으며 이를 반영하면 영업이익은 횡보하고 순이익은 13%가량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니그룹은 이날 앞으로 1년간 최대 2500억엔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