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가미에 밀렸던 ‘韓 충남함’…호주 대신 美 시장서 ‘설욕전’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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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韓·日·튀르키예 함정 호위함 후보 검토 ‘체급’ 대신 ‘소형·고성능’ 강점…‘의회 반대’ 변수 지난 25일 서해 중부 해상에서 실시된 해상기동훈련에서 충남함(FFG-Ⅲ, 3600톤)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3.25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정부가 해군의 신형 호위함 후보군으로 한국 충남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 머무르던 1500조 원 규모의 미국 함정 시장이 신조 분야로 확대될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과거 국내 업체들이 고배를 마셨던 호주 신형 호위함 도입 사업에서 맞붙었던 일본 모가미급과의 ‘리턴 매치’가 예고된 점도 이번 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K-조선이 최대 방산 시장 진출과 함께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빠르게 건조해달라” 트럼프, 충남급 호위함에 눈독7일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해군의 신형 호위함 도입을 위해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 호위함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충남급, 일본은 모가미급, 튀르키예는 이스탄불급이 대상이다.미 행정부는 군함 해외 건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지난달에는 ‘외국 업체가 미국 내 새 조선소를 짓거나 기존 조선소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면 초기 2척의 함정을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국가안보 대통령각서에 서명했다.이에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 SK오션플랜트(100090) 등은 미 해군 정보요청서(RFI) 회신을 통해 충남함을 포함한 함정에 대한 설계 및 건조 역량, 스펙 등의 정보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충남급 호위함은 길이 130m, 폭 14.8m, 높이 38.9m의 3600톤급 호위함이다. 기존 인천급, 대구급의 뒤를 잇는 FFX 사업의 3단계(배치-III) 함정이다.대공·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고, 국산 첨단 전투체계와 함께 4면 고정형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최초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회전형 레이더와 달리 단 한 순간의 공백도 없이 360도 전방위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충남급은 지난 2024년 호주 호위함 수주전(SEA 3000 사업)에서 HD현대중공업이 내세운 함정이기도 하다. 한화오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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