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 조비에비에이션이 대규모 투자금을 조달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비는 28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자동차에서 2억5000만달러(약 345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0월 도요타가 투자하기로 합의한 5억달러 중 절반이 집행됐다. 조비가 개발 중인 UAM은 도심에서 전기 동력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이다. 드론, 헬리콥터, 비행기 특성을 결합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다. 조비는 이번 투자금을 수직이착륙 항공기 인증 절차 및 상용화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조비 주가는 29% 가까이 급등했다. 이달 상승률만 40%가 넘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