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中 기업인 만나 “한국 경제를 믿고 적극 투자해달라”

“韓 경제, 정부 긴급 대응체계 아래 안정적 작동”
中 기업들 “한국 사업, 지금처럼 지속 추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7/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중국계 투자기업을 만나 변함없는 투자와 기업활동을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 중국상공회의소, 주요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찬에는 가오천 주한중국상의 회장, 위하이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 한국대표부 회장, 왕위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대표, 리위퉁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대표, 왕이스 차이나유니콤코리아 대표, 주레이 페트로차이나 한국지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 아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금융 당국 간 회의체를 상시 운영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한 소통으로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하며, 특히 한중 FTA 발효 10주년인 올해가 무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믿고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활동 지속할 수 있도록 외투기업 지원 패키지 등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으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가오천 주한중국상의 회장을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국 사업은 지금처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투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시스템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6일 당시 최 권한대행이 주재했던 주한 외국 상의 간담회의 후속 간담회다. 지난 연말에 한덕수 국무총리도 주요국 상의 릴레이 간담회를 기획한 바 있다.

이는 각국 상공회의소와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최 권한대행이 직접 우리나라의 현 경제 상황과 외투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패키지 정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