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사과’ 질문에 둘로 나뉜 국힘 후보들...안철수·한동훈은 거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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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의향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사과 의사를 명확히 밝힌 반면,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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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의향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4명은 26일 오후 MBN 주관으로 개최된 국민의힘 2차 경선 4강 토론회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다른 세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했다.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 후보와 홍 후보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며 “계엄과 탄핵, 파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이 30명이 있었고 특검법, 예산 전면 삭감 등의 많은 원인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최종 (대통령) 후보가 되면 검토해보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반면 탄핵에 찬성했던 안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재차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한 후보는 “계엄 당일 밤 계엄을 저지한 이후부터 줄곧 반복해서 사과했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린다. 국민이 절대로 겪으셔서는 안 될 일을 겪게 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시 당 대표였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안 후보 역시 “저도 사과를 두 번에 걸쳐 드렸다”며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이재명(후보)에게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후보 4명이 경쟁하는 국민의힘 2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거인단 투표는 모바일과 ARS로 오는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2차 경선 결과 시점은 오는 29일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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