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구속 이후 재판 3번 연속 불출석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오는 24일 오전 10시15분께부터 열릴 예정인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공판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구속된 이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되며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열린 두 번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열린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이후 건강 악화’와 ‘특검의 위법한 공소유지’를 이유로 향후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겠단 의사를 밝혔다.반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측은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 정당한 사유 없이 재판에 불출석 했다며 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특검팀도 이날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같은 이유로 특검의 소환조사 및 인치 지휘도 거부해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은 옥중 메시지를 내어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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