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쿼드 '북한 비핵화' 재확인에 반발…"비핵화 영원히 없다"

3 days ago 10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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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의 '북한 비핵화' 공동성명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28일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내고 쿼드 공동성명을 비판했다.

대변인은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행사를 걸고 들면서 그 무슨 비핵화를 운운하는 것"이라며 쿼드를 "미국의 일극지배 전략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비핵화는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기존 핵 보유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쿼드 외교장관들은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북한은 쿼드 성명이 특정 국가들을 겨냥한 적대적 의사를 드러냈다고 반발했다. 외무성은 공동성명이 "아시아 태평양 나라들이 직면한 당면하고 시급한 도전과 위협을 심히 왜곡했다"며 "특정 국가들을 겨냥한 적대적 의사를 여과 없이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 주도의 쿼드가 북한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진영 대결 기도를 더는 추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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