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조만장자” 자조한 머스크…스페이스X 주가 폭락에 자산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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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 뉴시스 한때 1조4000억 달러(약 2056조 원)까지 치솟았던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 급락 7000억 달러(약 1030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머스크의 재산이 7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 계정에 “전(前) 조만장자(Former trillionaire)”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자산 감소를 자조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2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 거래일보다 295억 달러(약 43조 원) 감소한 6957억 달러(약 1023조 4443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재산 감소는 스페이스X 주가 하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장중 4.8% 하락한 주당 109.50달러(약 16만113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6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비해 약 50% 하락한 수치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주식 48억 주와 스톡옵션 3억 50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의 재산이 하루 만에 200억 달러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최근 스타십(Starship) 시험비행 성공에도 스페이스X의 주가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13번째 스타십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스타십은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시험 배치하고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 재점화에 성공했으며, 인도양 연착수까지 마쳤다.그러나 투자자들은 스타십의 완전 재사용 기술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JP모건의 세스 세이프먼 애널리스트는 “2027년까지 수십 차례의 시험 과정에서 진전과 후퇴가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100달러를 밑돌 경우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AI 사업에 사실상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포브스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지난 6월 16일 1조 45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7500억 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약 1160억 달러는 테슬라 스톡옵션 평가 방식 변경이 반영된 결과다.다만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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