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폐수 정화하던 기술로 암 잡는다”…환자 84%서 종양 성장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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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中연구진 “폐수 정화하던 기술로 암 잡는다”…환자 84%서 종양 성장 억제 탄소 나노입자에 철 결합한 주사제 개발19명 임상 1상서 16명 종양 성장 억제 [SCMP] 산업 폐수를 정화하는 데 쓰이던 기술이 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중국 연구진이 폐수 속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원리를 활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주사제를 개발했다.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대 화시병원 암센터의 왕융성 교수팀은 탄소 나노입자와 철을 결합한 주사제 ‘CNSI-Fe’를 개발해 진행성 암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임상시험에는 육종(뼈를 제외한 근육, 신경, 지방 등에서 발생하는 암)과 췌장암,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19명 중 16명은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환자였다.임상시험 결과 환자 19명 가운데 16명(84.2%)에게서 암세포가 더 커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실제로 종양 크기가 줄어든 환자는 2명이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환자의 89.5%가 주사 부위 통증을 경험했고, 52.6%에서는 고혈압이 관찰됐다. 과민반응으로 시험을 중단한 환자도 1명 있었다. 다만, 심각한 혈액 독성이나 간·신장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연구 결과는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신호 전달과 표적 치료’에 발표됐다.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치료 원리가 뜻밖에도 산업 폐수 처리 기술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폐수를 정화할 때 철은 과산화수소와 반응해 강력한 산화력을 가진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물질이 폐수 속 유해한 유기물과 독성 물질을 분해한다.연구진은 이 원리를 암세포에 적용했다. 아주 작은 탄소 입자에 철을 결합한 주사제를 암 조직에 직접 주입해 세포막을 손상시키는 방식이다. 철이 산화 반응을 일으켜 금속을 녹슬게 하듯 암세포의 막을 파괴한다는 설명이다.왕 교수는 “CNSI-Fe가 양호한 안전성과 유망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소규모 임상시험인 만큼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진은 현재 중국 주요 병원 10곳에서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쉬운 해설 클릭!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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