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AI 전환, 각자도생으론 한계”…협동조합 중심 '공동 AI공장' 해법 부상

1 week ago 9

인공지능(AI)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해 협동조합 중심의 공동혁신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AI 도입 비용과 실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제조데이터와 실증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업종별로 검증된 AI 기술을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조 현장에 축적된 숙련 기술과 노하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재정경제부가 공동 개최한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인프라 구축과 제조데이터 활용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등 전문가와 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이 2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재정경제부가 공동 개최한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전략' 정책토론회에서 'AI의 2막, 중소기업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I의 2막, 중소기업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박영선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피지컬 AI 전환을 위해 협동조합 중심의 업종별 특화 AI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모든 기업은 기존 제조공장과 함께 AI를 만드는 공장까지 두 개의 공장을 가져야 한다”며 “중소 제조기업이 이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업종별 특화 AI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와 산업 데이터를 연결하는 'K-온톨로지' 구축을 제안했다. 온톨로지는 흩어진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다. 박 위원장은 “협동조합별로 조합원들의 데이터를 모아 피지컬 AI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자산화와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정부도 협동조합 중심의 AI 구축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 현장에 쌓인 공정 데이터와 숙련 노하우”라며 “데이터를 단순히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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