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XMT 증설-엔비디아 ‘투자 돌려막기’ 우려에 韓증시 녹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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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당일 최저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중국과 미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반도체 악재로 28일 코스피는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날 하루 새 코스피 시가총액 600조 원이 증발하며 2개월 만에 5000조 원대가 깨졌다.아시아 주요국 반도체 종목이 줄줄이 휘청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일본, 대만 등과 비교해 유독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 보니, 반도체 악재에 터지자 국내 주식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코스피 하락세가 계속되자 개인 투자자 사이에선 ‘투자하지 않길 잘했다’는 뜻의 ‘조모(JOMO·Joy Of Missing Out)’라는 신조어까지 퍼지고 있다.● ‘중국 AI 굴기’ 공포에 코스피 시총 600조 증발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의 전 거래일 대비 하락 폭은 732.09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역대 가장 큰 하락 폭은 지난달 23일(910.71포인트)이었다.코스피의 하루 하락률(10.84%)도 역대 네 번째로 컸다. 이날 일본, 대만 증시 하락률의 2배를 넘는다. 코스피 급락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의 하락을 자극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에서 시작된 인공지능(AI) 주가 하락이 일본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짚었다.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5%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는 18.33% 급락했다. 대만 자취안지수의 하락률(4.65%)도 코스피보다 크지 않았다.코스피의 하락률이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 컸던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실제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은 4933조2966억 원으로 하루 새 600조3318억 원 감소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이 종가 기준으로 5000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 4월 15일 이후 69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전 거래일 대비 405조6835억 원 줄었다. ‘투톱’의 감소액은 이날 코스피 전체 시총 감소액의 67.58%를 차지했다.상장 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13.39%)를 보인 삼성전자는 22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3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SK하이닉스 역시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루 하락률(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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