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 홍콩 증시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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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의 로보택시. 사진=모멘타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의 로보택시. 사진=모멘타

중국 자율주행 업계의 대표 기업 모멘타 글로벌이 8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모멘타는 홍콩 증시에서 59억홍콩달러(약 1조1430억원)를 주당 295.60달러에 조달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싱가포르 국부펀드(GIC),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블랙록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모멘타는 2016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SAIC),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투자를 받았다. 로보택시용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자동차 기업에 운전자 보조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조달할 자금 중 40%를 AI 컴퓨팅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모멘타의 자율주행 레벨2+ 시스템은 지난 4월 현대자동차가 ‘202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중국 전략모델 ‘아이오닉 V’에 탑재됐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가 지난 7일 중국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모멘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4억위안(약 5365억원)이었지만 아직 흑자 전환은 하지 못했다. 다만 중국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AI 산업 간 기술 공동 개발과 정부 측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순손실에서 순이익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큰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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