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3R] 4타 잃은 김시우, 21계단 하락 공동 29위…샘 번스 이틀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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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AP뉴시스

김시우. AP뉴시스

공동 8위로 반환점을 돌았던 김시우(30)가 3라운드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렸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29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사흘 합계 6오버파 216타를 적어내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29위로 21계단 하락했다.

김시우가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3오버파 공동 9위 두 명과 3타 차라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메이저 개인 두 번째 톱10도 가능하다. 김주형은 합계 7오버파 공동 35위, 임성재는 11오버파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역대급 난코스 탓에 단 4명 만이 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1타를 줄인 샘 번스(미국)가 합계 4언더파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보유한 번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거둔 공동 9위가 개인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J.J. 스펀(미국)과 애덤 스콧(호주·이상 3언더파)이 1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1언더파 4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4오버파 공동 11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오버파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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