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올타임 일인자
박준용 꺾은 알리스케로프의 세컨드
알리스케로프 “박준용전 승리 만족”
“박준용 정말 체력 엄청나게 좋아”
“빅매치 장기전 가능 자신감 얻어”
“그런데 하비프는 만족하지 않더라”
“박준용전 더 잘했어야지라는 표정”
“앞으로 두배 더 훈련해야 한다고”
“일주일만 쉬고 운동 다시 하겠다”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37·러시아)는 제10대 UFC 라이트급(70㎏) 챔피언을 지냈다. UFC 13승 포함 4425일(12년1개월12일) 동안 종합격투기(MMA) 데뷔 29연승을 거두고 2020년 10월 은퇴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를 라이트급 역대 최고로 평가한다. 제12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라마자노비치 마하체프(34)의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마하치칼라 동네 형이자 훈련 상대 그리고 스승이기도 하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는 10월25일 UFC 321가 열렸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33·러시아)는 미들급(84㎏) 5분×3라운드 제7경기로 박준용(34·Korean Top Team)한테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3명은 30-27 전원일치로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가 모든 라운드에서 박준용을 앞섰다고 채점했다.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는 세컨드로 케이지 사이드에서 UFC 321 제7경기를 지켜봤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는 UFC 321 포스트 파이트 인터뷰에서 “좋아요. 좋습니다. 이번 경기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제 코치는 그렇지 않으시더라고요”라며 박준용한테 승리한 기쁨과 함께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의 불만을 전했다.
박준용은 2019년부터 UFC 9승 4패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종합격투기 글로벌 넘버원 단체에서 활동 중인 미들급 67명 중에서 다승 부문 공동 7위다.
UFC 미들급 공식랭킹 15위 출신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가 흡족함을 숨기지 않은 것은 그만큼 높이 평가한다는 얘기다. “전 모든 경기 영상을 봤습니다. 박준용이 정말 체력이 엄청나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라며 인정했다.
유효타 적중은 91-78로 앞섰지만, 유효타 시도는 134-132로 매우 근소하게 많았을 뿐이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가 박준용을 칭찬하는 이유다.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가 불평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는 “코치님 표정을 보니까 ‘넌 더 잘할 수 있어’라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박준용은 모든 경기에서 압박 싸움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서두르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급하게 맞서기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UFC 현역 중에서 ① 메인이벤트 혹은 코-메인이벤트 승리 ② TOP15 출신에게 승리, 1과 2를 둘 다 경험한 파이터는 박준용이 유일하다.
박준용은 2024년 10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02 코-메인이벤트에서 미들급 공식랭킹 8위였던 브래들리 카이포 사르비다 터배리스(38·미국)를 꺾었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는 “제가 박준용을 이겼습니다. 저도 체력이 진짜 좋다는 것을 느꼈어요. 중요한 경기도 오랫동안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랑했다. 쉽지 않은 상대와 장기전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하비프 아브둘마나포비치 누르마고메도프의 생각은 다르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에 따르면 UFC 321 제7경기를 마치고 의료 검사를 받으러 가는 다게스탄 후배한테 “우리는 두 배 더 일해야 해”라며 박준용은 제쳤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알리스케로프 이크람 사비로비치 역시 “더 성장해야 합니다. 빨리 회복하고 체육관으로 가야죠. 일주일 쉬고 다시 훈련 시작할 거예요. 시간이 없어요”라며 선배의 지적을 반항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올타임 랭킹
1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
2위 이슬람 마하체프(러시아)
3위 비제이 펜(미국)
4위 에디 알바레스(미국)
5위 더스틴 포리에이(미국)
대한민국 UFC 현역 P4P 랭킹
1위 박준용 미들급 227점
2위 최두호 페더급 191점
3위 고석현 웰터급 157점
4위 유수영 밴텀급 113점
5위 이창호 밴텀급 81점
6위 박현성 플라이급 62점
7위 이정영 페더급 58점
8위 유주상 페더급 36점
한국인 UFC 메인·코메인이벤트 성적
메인이벤트: 6승 8패
코메인이벤트: 3승 4패
메인·코메인: 9승 12패
정찬성: 메인이벤트 5승 5패
김동현: 메인 1승, 코메인 2승 1패
박준용: 코메인이벤트 1승
임현규: 메인이벤트 1패
최두호: 메인이벤트 1패
박현성: 메인이벤트 1패
양동이: 코메인이벤트 1패
정다운: 코메인이벤트 1패
최승우: 코메인이벤트 1패
현역 한국인 vs UFC 톱15
3명 합계 2승 7패
박준용: 1승 3패
최두호: 1승 2패
박현성: 0승 2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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